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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1/01/29, 13:23:22
작성자: 柳元京
홍콩 희극영화 대스타 주성치(周星馳)가 캐나다 연방항소법원에서 범죄단체 트라이어드(三合會) 조직원이라는 이유로 이민 신청을 기각당했다.
이로써 지난 93년부터 캐나다 이민 신청을 내온 주성치는 연방대법원에 마지막으로 상고할 수 있는 길이 남았지만 사실상 이민을 단념해야 할 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성치는 7년전부터 여러 차례 캐나다 이민국에 이주 신청을 냈지만 번번히 홍콩 마피아인 트라이어드와 관련된 혐의가 짙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이에 그는 이민국의 결정에 대해 터론토 항소법원에 제소, 지난 9월 말부터 재판이 계속돼 왔다. 재판 과정에서 주성치가 자주 영화를 찍은 영화사의 주인으로 트라이어드 멤버로 알려진 향화강(向華强)이 증인으로 출정해 자신과 주가 '신의안'(新義安)의 조직원이 아니라는 증언까지 했다.
하지만 항소법원 판사 3명은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주성치를 트라이어드 멤버로 인정하고 이민 신청을 각하, 그의 7년에 걸친 캐나다 이주 노력을 무산시켰다.
현재 그는 '소림축구'(少林足球)를 촬영하기 위해 상하이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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